에밀의 여행 2

『에밀』 「5부」 논평

국민-되기와 인간으로서 권리 에밀은 소피와 결혼하여 가장으로서 국가의 일원이 되기 전에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기서 가장-되기가 국민-되기인 주요한 이유는, 가장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재산을 형성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맺으면서 사회의 법을 통해 보호받음과 동시에 그 법을 복종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826, 854). 에밀의 여행은 “국민을 보기 위해 여행하는 것”(824)인데, 그것은 곧 “통치 형태와 풍속과 치안 상태를 연구”(820)하는 일이며, 정부 일반과 특수한 정부들을 연구함으로써 자기가 태어난 나라의 특수한 정부 아래에서 “자신이 살기 적합한지”(825)를 연구하는 일이다. 결국 에밀의 여행은 가정을 꾸리고 국민으로 살만한 국가가 어떤..

루소(1762), 「5부」, 『에밀』

pp.646-658. “그 유사점과 차이점은 도덕적인 것에 영향을 끼침에 틀림없다. 그 결과는 현저하며, 경험에 일치한다. 그것은 또한 성의 우열이라든지 평등에 대한 논쟁 등의 공허함을 증명하고 있다. 각 성은 자연의 특별한 사명에 따라 그 자연의 목적을 향해서 가는 것이기에, 만일 한쪽 성이 다른 성을 더 닮았다면 그 성은 더 완전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측면에서 보면 두 성은 평등하다. 그런데 그들이 상이하게 가지고 있는 측면에서 보면 그들은 비교할 수 없다.” (646) “성이 결합할 때 각 성은 공동의 목적에 협력하지만, 협력하는 방식은 다르다. 그 방식의 다름으로부터 두 성의 도덕적(윤리적 – 오역, moral) 관계에 부여할 수 있는 최초의 차이점이 생겨난다. 남성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