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현상학 일차문헌 21

[후설] 『사물과 공간』 편집자 서문

1. 『사물과 공간』 연구의 맥락 ㄱ. 『논리연구』(1900/1901) ⓐ 심리학주의 비판 → 『논리연구Ⅰ』 : 「순수 논리학을 위한 서설」(1900) → 『논리연구Ⅰ』(Hua 18, 1975) ⓑ 지향성 분석 → 『논리연구Ⅱ』 : 「현상학과 인식론 연구」(1901) → 『논리연구Ⅱ/1, 2』(Hua 19/1, 2 1984) 1) 『논리연구』의 분석 : 일반적인 의식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심리적 작용들의 구역이라고 규정 2) 현상학적 환원 이후 『논리연구』의 분석 ㄱ) 현상학적 환원의 발견은 지향적 체험에 대한 『논리연구』 내에서의 논의가 일반적으로 “초재의 수수께끼”에 사로잡혀 있음을 깨닫게 함 ㄴ) 『논리연구』에서는 아직 의식을 “심리적 현상들”의 영역으로 주제화하고 있는데, 현상학적 환원이 비로소..

[후설] 『사물과 공간』 옮긴이 해제

1. 『사물과 공간』 연구의 맥락 ㄱ. 1904/05년 겨울학기 : 강의 ⓐ 시간의 현상학 →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1893~1917)』(Hua 10, 1966) ⓑ 상상의 현상학 → 『상상, 이미지의식, 기억』(Hua 23, 1980) ⓒ 지각과 주목의 현상학 → 『지각과 주목(1893~1912)』(Hua 38, 2004) 1) (1904/05) ㄱ) 하이데거가 1928년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 강의』라는 제목으로 출판(Jahrbuch für Philosophie und phänomenologische Forschung Band IX, 1928, p.367-498) (편집자 서문) ㄴ) 문제 전개를 서술하기 위한 보충 텍스트들을 포함하여 이 강의들은 1966년 이래로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18..

[후설] 『사물과 공간』 6부 "객관적 변화의 구성", 결어 - 주요 인용

6부 객관적 변화의 구성 15장 지각대상의 질적 변화 이제까지 절대적으로 정지한 사물세계라는 허구를 꾸몄다. 이 사물세계는 단지 운동학적으로만 정지하는 게 아니라 질적으로도 불변이었다. 즉 공간을 채우는 모든 질들과 관련해서라도 불변이었다.(여기에서는 수반하는 질들은 도외시할 수 있다.) 우리가 시각적 사물을 다루었으므로, 각 사물의 전체 색채는 항상적이다. 이제 색채의 변화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다. (연구 지대의 확장 : 색채 변화 가능성 / 비판적 의문 : 일차질료는 시각규정과 촉각규정이지만, 후설은 시각규정에서 어떻게 삼차원적 사물성이 구성되는지에만 너무 집중한다. 촉각규정에서는 어떻게 삼차원적 사물성이 구성되며 시각규정에서 구성될 때와는 어떻게 다른가? §78 공간형상과 질적 채움의 연관) 더 나..

[후설] 『사물과 공간』 5부 "안구운동장에서 객관적 공간으로의 이행. 삼차원 공간 몸체성의 구성" - 주요 인용

11장 안구운동장의 확충 사물 구성의 층위는 다차원이지만, 이제까지는 하나의 층위(혹은 층위 유형)만 살펴보았다. 이는 기하학에서 먼저 평면도형(ebene Gebilde)의 본질만 공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때 모든 몸체는 단면(斷面)들의 무한 다양체로 해소되고 단면들의 연속체로 간주될 수 있지만, 이런 단면의 도형들을 포괄하는 평면도형 기하학은 아직 공간몸체의 기하학이 아니다. 평면을 넘어서면 바로 평면과 그 위의 평면도형이 연속적으로 변양하는 법칙들이 다루어진다. 이러한 변양은 동일 평면에서의 도형 변양이 아니라, 도형들이 평면들로 이루어진 정합적이고 연속적인 체계로 들어가 공간도형을 생성하는 변양이다. 그러나 이런 비유를 오해해서는 안 된다. 마치 눈만 움직일 때의 이미지 체계가 객관 공간에서의..

[후설] 『사물과 공간』 4부 "지각 대상의 구성에서의 키네스테제 체계들의 의미" - 주요 인용

8장 키네스테제의 현상학적 개념 이제 우리의 과제는 단순한 운동적 변화라는 탁월하면서 비교적 단순한 사례에서, 현출에 대한 분석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여기에서 커다란 과제는 삼차원 공간성의 현상학적 ‘창조’로 최대한 깊이 파고드는 것이다. 또한 사물 몸체의 현출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이 사물 몸체가 동일한 것으로 현상학적으로 구성된다는 점으로 최대한 깊이 파고드는 것이다. (연구 지대의 획정 : 단순한 운동적 변화(대상 자체의 규정은 바뀌지 않은 채로 대상이나 자아가 운동만 하는 변화) / 문제 제기 : 삼차원적 공간성의 구성, 다양한 현출들을 통한 동일한 사물 몸체의 구성. §44 연구의 이후 주제들에 대한 예비 설명) [...] 이 점에 주의해야 한다. 서로 이산적으로 주어지는 홑겹지각들에서, [이 ..

[후설] 『사물과 공간』 3부 "운동적 지각 종합 분석. 지각 변화와 현출 변화" - 주요 인용

5장 정지한 사물이 지각의 연속적 경과에서 주어짐 이제까지는 현상학적으로 불변하는 지각을 다루었다. 그리하여 불변하는 지각에서는 불변하는 대상이 현출함은 금방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대상의 변화가 현출의 변화에서만 구성될 수 있음은, 즉 (선현상적 의미에서) 그 자체 변화하는 지각에서만 주어질 수 있음은, 쉽게 통찰되고 명증해지기 때문이다. 불변 지각에는 시간적 연장이 있으나, 이 시간적 연장은 연속적으로 동일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 이제까지 살펴보았던 불변하는 지각은 [변화하는 지각의] 한계사례로서, 일종의 이념화하는 허구로 보인다. 왜냐하면 위치와 자세의 변화들이 없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안구] 조절에서 움직이는 시선에서의 변화는 결코 없을 수 없기 떄문이다. (2부(3장, 4장..

[후설] 『사물과 공간』 2부 "불변하는 외부지각의 분석" - 주요 인용

3장 지각 상관성의 요소들 외부지각의 내용을 그 대상의 내용과 비교하면, 감각되는 색과 지각되는 색(지각되는 집의 색), 감각되는 거칢과 지각되는 거칢이 서로 구별되고, [한편] 감각되는 연장, 감각되는 형태 계기 내지 형식 계기와 [다른 한편] 지각되는 공간적 연장, 공간적 크기와 형상이 서로 구별된다. 후자[공간적 연장, 크기, 형상]는 대상의 ‘감성적 질(sinnliche Qualität)’들로 이러저러하게 채워지고 덮여 있으며, 이러저러하게 잘리고 나눠져 있다. 이에 비해 감각되는 빨강은 지각 자체의 내실적 계기이다. (구별 : 외부지각의 내용과 지각대상의 내용. §14 감각내용과 사물의 질) 지각은 빨강 계기를 포함하지만, 그 자체가 빨갛지는 않다. 빨강은 지각의 ‘속성’이나 특성이 아니라, 지..

[후설] 『사물과 공간』 도입부, 1부 "현상학적 지각 이론의 기초" - 주요 인용

도입부 이제 이어지는 강의들의 주제를 몇 마디로 개괄하려 한다. 이는 경험에 관한 미래의 현상학에 있어 토대 부분들이다. 그 목적은 경험 소여의 본질에 대한 해명을 가장 가깝고 가장 먼저 놓인 시작들로부터 출발하여 가능한 깊고 멀리까지 이끌어가는 것이다. [...] 다양한 형태의 인식 연관 및 자연과학의 인식 연관에 있어서 자연과학적 실재의 구성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려며나 논리적이고 수학적 사유가 제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뿐만 아니라, 경험 인식의 관점에서 이보다 낮은 단계들의 해명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낮은 단계들은 온갖 연역과 귀납 이전에, 한마디로 통상적 의미에서 논리적 매개가 가능한 온갖 인식 이전에 놓인 경험이다. (문제의식 : 경험 소여의 본질 해명. §1 자연스러운 경험의 세계와 ..

[후설] "유아론적으로 구성된 육체의 특성" (『이념들2』 2부 3장 42절)

42절 Charakteristik des solipsistisch konstituierten Leibes. Character of the Body as constituted solipsistically 유아론적으로 구성된 육체의 특징 *‘유아론적으로 구성된’이라고 말하면서 상호주관적 차원의 구성을 논의하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교수님) Suchen wir nun kurz zusammenfassend zu charakterisieren, wie sich dem solipsistischen Subjekt ein Leib konstituiert, so finden wir: If we now try, in a short summary, to characterize the way a Body is const..

[후설] "다른 물질적 사물들과 상반되는 물질적 사물로서 육체의 구성" (『이념들2』 2부 3장 41절) (3/3)

c) Der Leib als Glied des Kausalzusammenhanges. c) The Body as integral part of the causal nexus c) 인과연관의 항으로서 신체 Wenn wir ihn trotzdem als ein reales Ding auffassen, so liegt das daran, daß wir ihn in den Kausalzusammenhang der materiellen Natur eigengliedert finden. If, despite all this, we apprehend the Body as a real thing, it is because we find it integrated into the causal nexus of mate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