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종교 교육 3

루소(1762), 「4부」(「사부아 보좌신부의 신앙고백」 이후 부분), 『에밀』

pp.574-589. “지금까지 나는 그의 무지를 이유로 내세워 그를 제어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의 지식에 의해 그를 제어할 필요가 있다.” (574) “어른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지도하기 위해서 했던 모든 것과 반대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토록 정성들여 오랫동안 숨겨온 그 위험한 비밀들을 이제 가르쳐주는 데 주저하지 말라. [...] 그가 그것들을 타인에게서나 자기 혼자 배우게 하지 말고 오직 당신으로부터만 배우게 해야 한다. [...] 그가 자신의 적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575) “그에게 사랑에 대해, 여자에 대해,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해주어라.” (588) “만일 제가 선생님께 복종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 의지를 거스르는 일입니다. [...] 제가 정념의 노예가 되는 것을..

루소(1762), 「4부」(「사부아 보좌신부의 신앙고백」), 『에밀』

p.475. “나는 그의 고백을 얼른 듣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 그 평화주의자는 내게 이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왜 「사부아 보좌신부의 신앙고백」은 액자식 구성으로 『에밀』 내에 삽입되었을까? : 1) 루소가 출판 후 「사부아 보좌신부의 신앙고백」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인한 박해를 예상하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다른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하더라~’ 식으로 구성한 것 2) 루소는 종교 교육을 진부하고 이해할 수 없는 교리문답 식으로 하는 것을 비판(570)한 만큼 독자가 흥미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 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 3) 루소가 자신의 이해에 관해서만 이야기함으로써 청자를 감동시키는 종교 교육을 주창(584)한 만큼 자기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젊은이들의 마..

루소(1762), 「4부」(「사부아 보좌신부의 신앙고백」 이전 부분), 『에밀』

아래 내용에는 근대서양정치사상(서울대학교 2022-1 김주형) 강의 및 토론 내용, 개인적 생각 등이 섞여 있음 p.377. “말하자면 우리는 두 번 세상에 태어난다. 한 번은 존재하기 위해서이며, 다른 한 번은 살기 위해서이다. 전자는 인간이라는 종(種)으로 태어나는 것이며, 후자는 자신의 성(性)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 기질의 변화, 잦은 흥분, 끊임없는 정신의 동요 등이 아이를 거의 다루기 힘들게 만든다. [...] 이를테면 그는 열병에 걸려 있는 사자이다.” (377) *성, 사랑 : 『에밀』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1, 2, 3부와 4, 5부로 나눌 수 있을 것. 전자는 사춘기 이전(before puberty), 후자는 사춘기 이후(after puberty). 인간의 성은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