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종교 2

『에밀』 「사부아 보좌신부의 신앙고백」 논평

자연종교, 관용, 정치종교 루소는 인간이 모든 종교를 직접 다 검토해보지 않고 –이는 인간의 생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자신이 믿는 종교가 유일하게 올바른 종교라고 믿는 것은 “타인의 판단에 의지”(551)한 결과로 신의 권위가 아닌 “인간의 권위에 모든 것을 부여하는 것”(551)이라고 말한다. 즉, 종교에 대한 불관용은 “신의 권위를 인간의 권위에 복종”(543)시키는 행위로 신의 뜻을 따르는 행위가 아니라 외려 신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인 것이다. 루소에 따르면, 인간은 “창조주와 관련되는 것에 대해 너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 정신의 무력함”(557)을 겸허히 인정하고 “신에게 어울리게 신을 섬긴다면”(556) 어떤 종교든 유익하고 훌륭한 것으로 존중해야 한다. 모든 인간에게 자연적으로 주어져 있는 ..

루소(1762), 「4권」, 『사회계약론』

아래 내용에는 근대서양정치사상(서울대학교 2022-1 김주형) 강의 및 토론 내용, 역자주(장-자크 루소, 김영욱 역, 『사회계약론』, 후마니타스, 2018), 개인적 생각 등이 섞여 있음 1장 일반의지는 파괴될 수 없다 2장 투표에 대해 3장 선출에 대해 4장 로마 민회에 대해 5장 호민관 제도에 대해 6장 독재관 제도에 대해 7장 감찰관 제도에 대해 8장 정치종교에 대해 9장 결론 *논의 전개 : 1권의 논의 대상이 사회계약, 즉 정치체의 형성이었다면, 2권은 주권행위로서의 입법을, 3원 주권자의 자기관계 실현의 필수적 매개체로서 정부를 다룸. 4권의 논의 대상은 [...] 루소는 [...] “정치법을 계속 다루면서 국가의 구성을 공고하게 만드는 수단들을 진술”하는 것이라고 말함. 루소의 이런 용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