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용기 2

『파이돈』, 『니코마코스 윤리학』 용기 논평

『파이돈』과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의 용기 비판 『파이돈』에서 플라톤은 철학자가 아닌 사람들(이하 ‘일반인’)의 용기를 두려움에 의한 용기로 규정하고 그것이 진정한 용기가 아니라 비판한 후, 진정한 용기로서 철학자의 용기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도 이러한 플라톤의 전략과 유사한 방식으로 용기가 아닌 것과 진정한 용기의 구별을 시도한다. 나는 1절에서 플라톤의 철학자의 용기와 아리스토텔레스의 탁월성으로서 용기가 어떤 지점에서 연결되고 또 어떤 지점에서 분기되는지 탐구하고, 2절에서 그것들이 각각 어떤 장점과 한계를 지니는지 평가할 것이다. 1.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용기 비판 : 철학자의 용기와 탁월성으로서 용기 플라톤에 따르면, 일반인은 죽음을 크게 나쁜 것으로 ..

플라톤, 「철학자와 죽음」(61c-69e), 『파이돈』

2-1. 자살의 허용 여부에 관한 논의 (61c-63e) 2-2. 철학자가 죽음을 기꺼이 맞이한다는 주장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변론 (63e-69e) 2-1. 자살의 허용 여부에 관한 논의 (61c-63e) “그렇다면 에우에노스도, 그 일에 종사한다고 할 만한 모든 사람들도 그러려 할 걸세.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를 해치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그래서는 안 되는 법이라고들 하니까.” (61d) “소크라테스, 스스로를 해쳐서는 안 되는 법인데 철학자는 죽은 사람을 따르려 할 거라고 어떻게 말씀하실 수가 있는 거지요?” (61e) 자살 금지에 대한 의문 1. 철학자는 죽고자 한다. 2. 그러나, 철학자는 자살해서는(스스로를 해쳐서는/스스로 죽어서는) 안 된다. ⇒ 왜 철학자는 자살하는 방식으로는 죽으면 안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