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2023.10.8~ 기록

2024.1.1(월)-1.7(일)

현담 2024. 1. 7. 17:35

2024.1.1.()-1.7()

 

*1.1()-1.3()까지는 정말정말 힘들었다. 12월 중순부터 기말보고서 작성 때문에 무리하기 시작하였는데 2주가 지나서 막바지가 되니 녹초 상태가 되었다. 2023.12.31.() 자정까지 피히테 기말보고서 제출이었으나, 꼬박 밤을 새워 쓰고 퇴고해서 2024.1.1.() 아침 9시 반 정도에 냈다. 이게 내게 남아있던 에너지를 모두 끌어모아 소진시켰던 일이었다. 그런데 더 이상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1.3() 피히테 보고서 발표회를 준비하려니 몸과 맘이 말을 듣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 보고서를 읽고 내가 낸 보고서 내용을 요약해서 발표를 준비하는 일은 보고서를 쓰는 일 자체보다는 훨씬 쉬운 일인 게 분명한데 글자가 너무 안 읽히고 의자에 앉아있기가 힘들었다. 어찌저찌 감기약 먹고 버티면서 발표회 준비를 하여, 7시간 반 동안 이어진 발표회에 참여하고, 끝나곤 뒷풀이를 갔다. 웃긴 게 다음날부터 감기 기운이 사라졌다. 수료가 나를 치료했나보다.

 

*1.4()에는 마지막 성적이 발표났고 완연한 수료생이 되었다. 대학원 와서 들은 철학 전공수업에서 (더군다나 K 선생님과 L 선생님 수업에서) 모두 A+를 받았으니 대학원 신입생 때 했던 내가 철학을 연구할만한 능력이 있을까하는 고민은 조금 내려두게 되었다.

 

*하루는 둘이서 놀고 하루는 기숙사에서 열두 시간 이상씩 자면서 방학을 만끽 중이다. 마지막 학기에 막바지까지 너무 고생했어서 당분간은 쉬고 싶다. 졸업논문 관련 연구는 1월 말까지는 시작하지 않으려고 한다. 대구 내려가서도 느긋하게 지내다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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