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19.(월)-3.3(일) *2.24(토) : 코어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였던 분과 저녁식사를 했다. 대화 중 인상 깊었던 내용과 내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1) 자기 전공이 꼭 자기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분야일 필요는 없다. 재미가 아예 없으면 그것도 문제이지만, 어느 정도 재미가 있으면 자기가 연구를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전공하는 게 좀 더 맞지 않나 싶다. 멘토는 주희를 가장 재미있어 하지만 이이를 전공하는데, 주희 말이 너무 맞다고 느껴져서 주희에 대해서 글을 쓰면 자기 목소리가 사라지고 주희의 목소리만 남게 되어 좋은 글이 안 써진다고 말했다. 오히려 멘토는 이이의 철학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않은데, 그래서 왜 이이가 주희의 적통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되는지, 이이의 철학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