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근대철학 일차문헌

루소(1762), 서문, 『에밀』

현담 2022. 4. 12. 13:48

아래 내용에는 근대서양정치사상(서울대학교 2022-1 김주형) 강의 및 토론 내용, 개인적 생각 등이 섞여 있음

 

pp.54-55.

 

사람들은 어린이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가진 그 그릇된 생각에 기초하여 고찰할수록 그들은 더 과오만 저지른다.” (54)

 

이 책에서 체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 여기에서 그것은 자연의 진행 과정에 다름 아닌데, 바로 그 부분이 실은 독자들을 가장 당혹스럽게 만들 것이다.” (55)

 

*어린이를 어른이나 사회의 관점에서 교육하는 대신 자연의 진행 과정에 맞추어 어린이의 관점에서 교육해야 함

 

p.56

 

모든 연구 계획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언제나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그 계획의 절대적인 선량함, 둘째, 실행의 수월함이 그것이다.”

 

그것이 가지는 선량함이 사물 본연의 이치에 따르는 것으로 충분한데, 예를 들면 제안된 교육은 인간에게 적합해야 하며 인간의 마음에 꼭 들어맞아야 하는 것이 곳 그것이다.”

 

실행에서의 수월함은 수많은 정황들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므로 어떤 나라나 어떤 신분에 적합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설명 외에 다른 설명을 붙일 수 없다.”

 

*사회계약론에서의 작업 방식과 유사. 루소는 인간을 그대로 두고 법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여긴 것처럼 인간을 그대로 두고 교육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여김. 즉, 인간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정치법의 원리나 교육의 원리를 찾으려고 함. 또한, 루소는 국가의 풍토, 기후, 인구 등에 따라 그 국가에 적합한 구체적인 정치체가 다르다고 말했듯 인간이 속한 나라나 신분 등에 따라 그 인간에 적합한 구체적인 교육법이 다르다고 말함. 다시 말해, 인간이 처한 현실적 조건에 따라 정치법과 교육이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봄.

 

<목차>

 

서문

 

1부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지 않는 양육 유년기의 에밀

2부 신체와 감관의 훈련 다섯 살에서 열두 살까지

3부 지능과 기술 교육 열두 살에서 열다섯 살까지

4부 도덕과 종교 교육 열다섯 살에서 스무 살까지

5부 에밀과 소피의 결혼 스무 살에서 결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