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것(rabble, Gesindel) : Gesindel(불량배, 천한 놈, 잡놈, 잡것)은 누군기를 평하하는 단어다(『차라투스트라』에서는 Pöbel(천민)이라는 단어도 사용되기에 Gesindel은 ‘잡것’으로 번역한다), 니체는 인간을 설명할 때 대립법주를 사용하기를 즐기며, 니체의 이런 경향성은 『차라투스트라』가 본격적으로 구상되고 집필되던 시점부터 두드러진다. 그 대립 범주는 ‘건강한(gesund)-병든(krank) 사람’, ‘위대한(groß)-왜소한(klein) 사람’, ‘좀 더 높은(höher)-조야한(verkleiner) 사람’, ‘정신적 귀족(Adel)-천민(Pöbel)’, ‘주인(Herr)-노예(Sklave)’, 제대로 되어 있는(gut-wegkommen)-제대로 되어 있지 못한(schl..